AI와 일자리(1) - 왜 AI는 실업을 유발하지 않을 것인가?

이글은 마크 앤드레센의 뉴스레터 글을 번역, 편집한 글입니다.

1. AI와 일자리(1) - 왜 AI는 실업을 유발하지 않을 것인가? (현재글)
2. AI와 일자리(2) - 왜 AI는 실업을 유발하지 않을 것인가?

규제를 받는 비기술 제품의 가격은 상승하고, 규제를 덜 받는 기술 기반 제품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어느 쪽이 경제를 먹어치울까요?

자본주의 경제에서 일자리와 임금이 거의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전반적인 실업을 유발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수백 년 동안 산업화된 사회 전반에 퍼져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2000년대에는 인터넷으로 인한 '아웃소싱', 2010년대에는 '로봇'이라는 두 번의 반기술 일자리 공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세계 경제가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와 함께 AI와 함께 새로운 세기의 세 번째 공황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르다, AI는 다르다"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이 차트는 경제의 주요 12개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맞게 조정된 가격 변화를 보여줍니다.

파란색 선은 기술 혁신이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부문입니다. 빨간색 선은 기술 혁신이 가격을 낮추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부문으로, 실제로 교육, 의료, 주택은 물론 정부가 제공하거나 통제하는 모든 것의 가격이 기술적으로 정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나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벽 전체를 덮는 평면 TV가 100달러, 4년제 대학 학위가 100만 달러에 달하는 세상으로 향하고 있지만, 누구도 이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분야는 정부와 해당 산업 자체에 의해 규제와 통제가 심하고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산업은 독점, 과점,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으며, 정부의 광범위한 공식 규제는 물론 규제 포획, 가격 담합, 소비에트식 가격 책정, 직업 라이선스, 기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개선과 변화의 장벽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은 사실상 금지되어 있습니다.

반면 파란색으로 표시된 분야는 규제가 덜한 반면, 기술은 매년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면서 이 분야를 휩쓸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과 소비의 상호 작용에 따른 감정적 부하를 주목하세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가격 인상, 즉 적자 부문에 대해 화를 냅니다. 생산자 모자를 쓰고 있으면 기술 혁신(파란색 부문)에 대해 화를 냅니다. 이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세요. 규제를 받는 비기술 제품의 가격은 상승하고, 규제를 덜 받는 기술 기반 제품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어느 쪽이 경제를 먹어치울까요?

규제를 받는 부문은 GDP 대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규제를 덜 받는 부문은 위축됩니다. 한계점에 이르면 경제의 99%가 규제를 받는 비기술 부문이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향하고 있는 방향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러다이트의 주장이 옳다고 해도 AI가 전체 실업률 상승을 초래할 수는 없습니다. AI는 이미 대부분의 경제 분야에서 불법이며, 곧 거의 모든 경제 분야에서 불법이 될 것입니다.